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찜통더위에 거리로 나선 어르신들… “집보다 공원이 낫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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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7. 9. 13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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찜통더위에 거리로 나선 어르신들… "집보다 공원이 낫다" - 내외뉴스통신
[내외뉴스통신] 김지연 기자서울 낮 기온이 36도를 기록한 8일,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어르신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.박종현 씨(67)는 “집에 선풍기가 있어도 더워서 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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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낮 기온이 36도를 기록한 8일,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어르신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.
박종현 씨(67)는 “집에 선풍기가 있어도 더워서 못 있겠다”며 “밖에 나와야 밥도 얻어먹고 말벗도 생긴다”고 말했다.
많은 노인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원 그늘에서 하루를 보낸다. 좁고 덥기만 한 집보다는 바깥이 낫다고 입을 모은다. 일부는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기도 한다.
그러나 무더위 쉼터나 노인정은 접근성이 낮고, 분위기도 낯설다는 이유로 발길이 닿지 않는다. “쉼터는 아무나 못 들어가고, 재미도 없어”라고 말하는 어르신들의 고단한 현실이 드러난다.
한 노인은 “혼자 집에 있으면 우울증만 더 심해진다”며 “밖에라도 나와 있어야 사람 사는 것 같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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